[SEN투자전략]美 경제지표·연준위원 발언에 혼조…국내 증시 外人 수급 ‘주목’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뉴욕증시가 각종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주택지표 부진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강달러 현상에 따른 외국인 수급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2포인트(+0.06%) 오른 3만3,999.0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7포인트(+0.23%) 상승한 4,283.7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22포인트(+0.21%) 오르며 1만2,965.34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8일) 뉴욕증시는 실업수당청구건수 및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FOMC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지금이 침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소폭 감소·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3개월 만 상승 전환·신규 수주 지수 개선 등 긍정적인 측면과 7월 기존주택판매가 둔화하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림에 따라 뉴욕증시는 혼조세 속 소폭 상승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뉴욕증시가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 속 달러화의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 기조가 강화된다면 국내 증시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수급 유입 강도는 지속적으로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마이크론(+2.5%), 엔비디아(+2.4%)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반등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나, 원달러 환율 1,320원대 재돌파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 등으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nyseo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