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조 따라…우리銀, '포용금융 플랫폼' 키운다
금융·증권
입력 2025-07-10 19:49:22
수정 2025-07-10 19:49:2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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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자체 기업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확대와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디지털 공급망 강화에 나섭니다.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하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진두지휘 하에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행보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금융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의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요청부터 입찰, 발주, 검수 등 구매 프로세스 모든 기능을 제공하고, ERP 연동 등 전자계약 서비스와 ESG경영 등 경영지원 솔루션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원비즈플라자' 이용 회원사는 7만8000여 곳, 올해 안에 10만 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오늘(10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비즈 e-MP를 자체 개발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핵심은 구매기업인 대기업과 판매기업인 중소기업이 우리은행을 통해 진행되는 상거래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별도 담보 제공 없이 우리은행의 우리CUBE데이터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유동성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자체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정산 체계(우리SAFE정산)도 구축했습니다.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 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하는 게 핵심인데,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해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리은행은 사각지대 놓인 중소기업 대상 금융 플랫폼을 통한 포용금융 지원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인데, 지난해 12월 31일 취임한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의지가 상당 부문 반영됐습니다.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목표로 내세운 우리은행이 정진완 은행장 진두지휘하에 기존 강점인 대기업 영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중소기업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나선 겁니다.
정 행장은 과거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부장과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왔고, 은행장 추천 당시 기업금융 중심 전략 추진의 최고 적임자로 평가받았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금융 영업 확장시 문제로 제기될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과 대손충당금, 건전성 관리도 정 행장의 기업금융 강화 전략에 맞춰 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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