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불법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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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23 20:50:12
수정 2022-08-23 20:50:12
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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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태경기자] 부산 서구는 불법 폐현수막을 에코백이나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구는 주요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각종 불법 현수막을 수시로 정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폐현수막은 무려 1만2,407개에 달한다. 이 중 98% 가량이 소각 처리되면서 온실가스 등 유해물질이 다량 배출돼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킨다.
이에 착안해 서구는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서구가 수거한 불법 폐현수막 전량을 재활용품 제작업체로 보내면 업체에서 이를 세탁 후 모래주머니와 마대, 에코백, 장바구니, 손가방, 파우치, 동전지갑 등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납품한다.
에코백 가운데 일부는 다른 천을 덧대거나 지역 예술작가들이 꽃그림을 그려 넣는 등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업사이클링으로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서구는 재활용 제품 5,000여 개를 제작할 계획으로, 방재용 모래주머니와 청소용 마대 등은 구청에서 용도별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바구니나 에코백 등은 상인회를 통해 전통시장 방문객에게 제공하거나 각종 행사나 환경 캠페인 등을 통해 주민에게 무료로 배부할 방침이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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