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요? “고물가에 간편식 올려요”

[앵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천장없이 치솟는 물가에 명절 음식 준비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상황인데요. 이로 인해 간편식으로 차례상을 차리며 음식 준비를 간소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물가 장난 아니다”
“명절 전에 장 안 보는 게 돈 버는 일”
치솟는 물가로 인해 명절 음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차례상 음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하겠다는 반응도 이어지는 상황.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2만6,500원(9.7%) 오른 30만1,000원입니다. 대형마트는 2만4,600원(6.4%) 상승한 40만8,42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싸진 차례상 준비 비용에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 하는 분위깁니다. 인크루트가 올해 추석명절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음식 준비를 간소화 하겠다는 응답이 54.2%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데우기만 하면 음식을 완성할 수 있는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J 제일제당은 명절 간편식 제품의 8월 매출이 7월 대비 2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도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가정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간편식으로 명절 음식을대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싱크]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물가가 너무 막 거의 7% 이상 올랐고 기본적으로 물가가 높으니깐 어떻게든 그 생활비를 좀 줄이거나 가처분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부분 안에서 간편식으로 대체해서 간소화하려고 한다…”
최근 전통문화 상징인 성균관도 △음식 가짓수는 최대 9개 △전이나 튀김은 선택 등의 차례상 매뉴얼을 제시하면서 명절 차례상 간소화 문화는 더욱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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