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美 ‘울트라스텝’ 공포에…2,400선 붕괴

증권·금융 입력 2022-09-17 09:06:55 수정 2022-09-17 09:06:55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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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2,400선이 붕괴됐습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 연준의 ‘울트라스텝’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는 모습입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공포에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오늘(16일) 2,382.78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발표된 미국의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예상치(8.1%)보다 높은 8.3%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란 공포가 커졌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다음주 예정된 미국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연방준비제도)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넘어 '울트라스텝'(1%포인트 인상)까지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는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06% 내린 2382.78p에, 코스닥은 0.88% 하락한 770.94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기관(-776억원)과 외국인(-356)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824)만이 나홀로 매수했고, 코스닥은 기관(393)과 개인(1,347억원)이 매수, 외국인(-1,341)만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2차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과 니켈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성일하이텍, 코스모화학 등 폐배터리주에 대한 투심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증권업계에선 “다음주 열리는 미국의 FOMC회의를 주목해야 한다"며 "연준의 결정이 어느 쪽이든 그 결과에 따라 증시가 한차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 관심업종으로는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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