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특례사업’ 1순위 청약경쟁률, 전국 평균보다 1.5배↑

경제·산업 입력 2022-09-19 13:21:53 수정 2022-09-19 13:21:5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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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16일 기준) 전국에 공급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는 12곳으로, 총 8,077가구 일반 공급에 11만 5,054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9.38대 1인 것과 비교하면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전국 경쟁률은 지난해 2021년 19.32대 1에서 올해 한 자릿수로 낮아졌으나,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지난 7월 강원 원주에서 공급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이 823가구 모집에 2만 8,873명이 몰려 1순위 평균 35.08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인천 ‘KTX 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 대전 ‘엘리프 송촌 더 파크’, 충북 청주 ‘더샵 청주그리니티’,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경남 창원 ‘힐스테이트 창원 더 퍼스트’,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2블록’ 등 올해 공급된 12개 단지 중 과반수인 8곳이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급속도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대구에서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단지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 지난 달 분양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469가구 일반 공급에 1순위 청약자 1,105명이 몰렸다. 올해 대구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접수 건수가 모집 가구 수를 2배 이상 넘긴 유일한 단지다. 대구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라는 점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희소성이 높고 수요가 많아 향후 분양을 앞둔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들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는 의견이다.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남은 하반기에는 11개 단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충남 아산시에서는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용화체육공원’이 조성 중으로, 비 공원시설 부지인 6만 8,000여㎡에 GS건설이 오는 10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총 2개 단지로 조성되며,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74~149㎡, 739가구 규모, 2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6개동, 전용 84~149㎡, 849가구 규모다. 


전북 익산, 경기 평택, 경북 포항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익산에서는 ‘모인공원 중흥S-클래스’ 959가구가 공급되며, 경기 평택에서는 ‘석정공원근린공원 화성파크드림’ 1,296가구가, 경북 포항에서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67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광주에서는 오는 10월 2개 단지가 공급된다.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은 10월 경기도 광주시 역동 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69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또한 송정동에서는 광주송정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송정공원 중흥S-클래스’ 865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연내 광주광역시에서도 송암공원, 마륵공원, 일곡공원, 운암산 근린공원 등 4곳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북 구미시에서도 구미꽃동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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