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페이스X 꿈꾸는 한일 기업인 한자리”
코트라, 日 나고야서 ‘한일 항공우주 파트너링’ 개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 이후 왕래가 어려웠던 일본에서 한일 기업인 약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코트라(KOTRA)는 경남 테크노파크, 주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한일 항공우주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과 상담회로 구성된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 지방 정부간의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자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일본의 아이치현과 한국의 경남도 두 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국내 항공산업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100여 개사의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치현은 일본 항공산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최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미쓰비시, 가와사키 등 200여 개사 관련 기업이 모여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산업이 침체되고 일본 미쓰비시항공기의 완성기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한일 항공우주 기업 간 교류도 점차 줄어들었다. 한국의 대일 항공기 부품 수출은 2016년 약 3억2,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20년에는 1억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2021년에는 1억 달러 이하로 대폭 감소하는 등 침체가 이어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양국 지자체와 지원기관이 나섰다.
올해 1월부터 수차례 협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5월부터는 항공분야 우리기업과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총 43개사의 실질적인 상호 협력수요를 발굴했다. 이번 행사 개최를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해 양국 기업의 구매조달·기술협력·M&A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쉽 구축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ANAC(아이치-나고야 에어로스페이스 컨소시엄)의 미야 슈이치 매니저는 “일본과 한국기업 모두 보잉과 에어버스 등 구미 대기업에 기체와 엔진부품 등을 납품하며 성장했다”며 “글로벌 대기업이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지금이 한일 비즈니스 협력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간 항공우주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양국의 강점 분야를 살리면 충분히 스페이스X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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