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마트 주류판매량 5년새 92% 급증
2018년 2천7백만병에서 2021년 6천3백만병… 文정부 5년새 배(倍) 증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지난 5년간 軍마트에서 판매된 주류가 총 2억2천병으로 文정부 초반에 비해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임병헌의원(대구 중구‧남구/국방위원회)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軍별 軍마트 주류판매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 판매량 2천7백만 병이던 것이 2019년 3천만 병, 2020년 4천3백만 병, 2021년에는 6천3백만 병으로 증가했다.
2017년6월에서 2022년6월까지로 기간을 늘리면 5년간 약 2억2천만 병의 주류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 사병들이 주로 이용하는 영외(營外) 마트의 매출액 순위 TOP10 현황을 보면, 2018년 카스 캔, 참이슬fresh가 각각 2, 3위였고 2020년까지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다 2021년부터 참이슬fresh가 1위를 차지했다. 2022년에 들어서는 참이슬fresh를 포함해 10개 순위의 절반을 酒류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기준 가장 많이 팔린 주류는 참이슬 fresh(360ml), 카스(355ml), 테라(355ml)로 각각 비(非)면세가 980원, 1080원, 700원이다. 이는 참이슬이fresh가 시중 마트에서 최저가 1280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3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한편, 담배는 점점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총 2천2968만79갑이 판매되었고 2021년에 들어서는 1730만7488갑으로 25%가량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군마트 납품 매출 제품 TOP 10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7 상위권에 주로 자리잡고 있던 담배 종류가 2022년에 이르며 점점 순위가 내려간 반면 酒류는 2020년까지는 순위권에서 제외되어 있다가, 2021년부터 순위권에 진입하기 시작해 2022년에는 참이슬 fresh, 테라, 카스 등이 순위권에 자리잡았다.
임병헌 의원은 “직접 군인으로 복무하지 않고 있는 주류 구매자 외에, 현역 군인의 음주 증가 문제는 일반인들과는 다른 잣대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군 기강 해이와 사고로 이어져 국방력 손실로 연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각 군 차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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