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10건중 6건, LTV 70% 이상 고위험 거래

[앵커]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갭투자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TV 70%이상 고위험 거래가 10건 중 6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세를 끼는 갭투자의 특성상, 정부의 적극적인 세입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에서 임대보증금 등 부채 비율이 높은 고위험 거래가 많아지면서 부동산 침체기속 피해가 생길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임대보증금 거래 중 주택담보대출비율 LTV가 70%를 넘는 비율이 63%에 달했습니다. LTV가 80%를 넘는 거래는 43%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전남에서 LTV가 70%를 넘는 갭투자 거래 비율이 89%에 달했고, 전북과 충북 86%, 경북 85%, 충남 83%등 순이었습니다. 경기와 서울은 57%, 부산 54%, 제주 47%로 상대적으로 LTV 비율이 낮았습니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주택거래에서 발생한 부채를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38%를 차지했는데 임대보증금도 35%로 비중이 높습니다.
앞으로 주택 가격이 내리면 이런 높은 레버리지 투자자의 손실이 불가피하고 갭투자가 많이 이뤄진 지역일수록 주택 가격 하락세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역전세나 위험성을 과연 투자자들이 감안을 하고 있는가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사실 그 문제를 다 감안한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 상황은 아닐 거란 말이죠. 가장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리고 자본금 투입을 적게 하는 방법으로 지금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정책적으로 사적 거래인 갭투자를 막을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세계약을 맺는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임차인에게만이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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