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양극화 …‘가격 경쟁력’에 희비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금리인상 및 원자재값 상승 영향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대폭 줄면서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커진 모습이다.
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6만2,066가구가 일반공급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8만585가구 대비 약 23% 줄어든 수치다.
공급 감소로 인한 양극화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강원, 충북, 충남 등 지방도시와 도 경계선을 마주한 7개 경기 외곽 지역(가평, 연천, 양평, 여주, 이천, 평택, 안성)은 9월까지 총 8,203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수도권 전체 접수 건수(357,451건)의 2.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1순위 청약 접수량을 살펴본 결과 4만6,070건으로 1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를 비롯해 상위 10개 중 8개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연말 분양시장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들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될 전망이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신동 일원에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을 분양한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640가구, 동탄 숨마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면적 99~109㎡, 616가구로 구성되며, 두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호반산업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이스트파크’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 59~84㎡ 총 1,110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장위4구역이 있는 장위동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총 2,840가구 규모로 이 중 1,3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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