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창업주, 교촌 회장 복귀…"100년 기업으로 만든다"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교촌그룹은 권원강 창업주의 회장 취임을 발표하면서 권원강 회장 대표체제를 공식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권원강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제2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다. 새로운 비전은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교촌의 맛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한 권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G(Global, 글로벌), S(Sauce, 소스), E(Eco, 친환경), P(Platform, 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다. 먼저 글로벌(G)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 전략 시장으로 삼는다.
다음으로 교촌의 핵심 기술인 소스(S)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ESG경영 환경에 맞춰 친환경(E)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플랫폼(P) 사업을 위해서는 국내외 우수기술기업과 협업에 들어간다. 교촌은 단순히 주문 기능을 넘어 고객 편의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커머스 기능까지 포함한 교촌 만의 혁신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에서부터 해외까지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사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설립으로 국내외 푸드테크 관련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내 벤처 육성을 벤처 투자의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결국 상생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에 있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교촌을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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