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기 넘긴 현대重…“조선업 전망 맑음”

[앵커]
총파업을 예고했던 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늘(6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요동치던 현대중공업 주가도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증권가에선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조선업의 전망이 내년에도 맑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오늘(6일) 현대중공업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 합의안이 극적으로 도출되며 이날 오후 예정됐던 현대중공업 그룹(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조선 3사의 공동파업은 연기됐습니다.
총파업 예고에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 그룹주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3.93%, 0.37%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는 오늘 오후 4시간 공동 파업을 시작으로 7~9일 노조별 7시간 순환 파업, 오는 13일부터는 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현대중공업 노사 잠정합의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교섭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 그룹을 포함한 조선업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컨테이너의 수요 자체는 올해에 비해 감소할 전망이지만, 탱커(원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운임이 상승세를 타면서 탱커가 컨테이너의 수주 모멘텀을 대체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익명의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필요*)
“탱커(원유·석유화학제품 운반선)쪽 수주 모멘텀이 좀 좋아질 거라고 보고 있어요.”
“탱커 운임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서 작년이나 올해 보여줬던 컨테이너의 수주 모멘텀을 내년부터 탱커가 좀 대체를 하면서 계속해서 (조선업이) 견조한 모습을 보일 거라고 보고 있어요.”
다만 원자재 가격 부담, 조선소 인력 부족 현상 등이 조선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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