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인도네시아에 두번째 ‘이음의 숲’ 조성
인니 롬복에 ‘이음의 숲’ 조성 협약 체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고려아연이 지속가능한 미래구현에 기여하고자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재해가 발생하고 산림훼손이 심각한 인도네시아 롬복의 숲을 복구하기 위한 ‘이음의 숲’ 조성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16일 비영리 사단법인 고리12, 수목 전문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이음의 숲 조성 업무 협약을 고리12 사무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진, 산사태 등 각종 재해가 일어나고, 생계를 위한 불법적 산림점거와 산림훼손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글로벌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인도네시아 롬복을 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함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대안적인 생계수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산림 이용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삼척 지역에 첫 번째 ‘이음의 숲’ 조성을 시작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롬복에 두 번째 ‘이음의 숲’ 조성을 통해 글로벌 ESG 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국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롬복 내 숲 조성 사업은 현지 주민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순환적 연결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협약식 참여기관인 고려아연, 고리12, 트리플래닛은 물론 인도네시아 민관 기간을 연계해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의 상생 협력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유지·관리하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형성할 방침이다.
고려아연 ‘이음의 숲 in 롬복’ 캠페인의 첫 단계로 올 12월까지 프로젝트 협의 및 대상지를 선정하고,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답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내년 초 묘목을 확보하고 조림 사업 기반작업 진행하며, 3월부터는 시범 조림을 개시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조림 대상지 선정 후 경제수종인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커피나무 옆 그늘을 만드는 나무(Shade Tree)를 식재하는 친환경 그늘경작법을 도입, 혼농임업 형태로 커피 생산을 개선하는 조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과일나무, 속성수 등도 함께 식재하여 농장의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을 고용해 숲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세계 최고의 친환경 종합 비철금속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ESG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번 고려아연 이음의 숲 조성 캠페인이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등 환경 대응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자연을 잇는 작지만 큰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ESG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본부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속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을 체계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역대 최장, 최대 피해 기록을 남긴 울진·삼척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숲 복원을 위해 고리12 및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고려아연 ‘이음의 숲 in 울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벌목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과실수 같은 경제수종 식재 및 나무 간 간격을 넓힌 방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숲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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