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탈통신' 신사업으로 최대 실적 활짝
SKT·KT 3분기 영업익 18%대 증가…LG U+ 3%↑
1~3분기 합산 영업익 1조 돌파…연간 4조원 전망
9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수 2,622만명 기록

[앵커]
올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사업을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합산액 4조원을 돌파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설석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이통3사가 올해 탈통신 전략의 신사업 기반 성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습니다.
이통3사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났습니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4,656억원을 기록했고, KT는 18.4% 증가한 4,529억원, LG유플러스는 3% 늘어난 2,85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면서 연간 합산 영업이익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한 데에는 지속적인 5G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신사업 매출 성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 수는 9월 기준 2,622만명을 기록했고, 3분기 무선 매출은 이통3사 각각 1~2%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8.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등 B2C 분야 매출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고, B2B 플랫폼 사업 3분기 누적 수주액과 인공지능컨택트(AICC) 사업은 지난해보다 각각 21%, 91.7%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스마트홈 사업은 전년 대비 3.9%, IPTV 사업 매출은 1.5%,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실효성 논란과 '주파수 회수'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있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몽구 사재 100억 출연’ 민간 백신개발센터 개소
- 구글 이어 애플도 ‘정밀 지도’ 요청…새 정부 ‘고심’
- ‘대왕고래’ 예산 전액 삭감…에너지 정책 향방은
- ‘해킹 사고’ 예스24, 거짓해명에 늑장 사과…신뢰도 ‘뚝’
- KGM 곽재선 “진단 끝났다”…2030년까지 신차 7종 출시
- 美관세·중동리스크 ‘엄중’…삼성, 하반기 전략 새로 짠다
- “권고사직 거부하면 시험봐라”…SK쉴더스, 구조조정 논란
- 필립스옥션, 런던 근현대미술 경매 개최…100억 원 대 작품 출품
- 지니틱스, 中최대주주와 경영권 갈등…핵심 기술 유출 우려 확산
- 아이레시피, 큐텐 메가데뷔 통해 일본 시장 본격 진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수력원자력, 제10대 노조 집행부와 상생·협력 다짐
- 2영천시의회, 제246회 제1차 정례회 폐회
- 3세계 최강팀 FC바르셀로나, 8월 대구에 온다
- 4‘정몽구 사재 100억 출연’ 민간 백신개발센터 개소
- 5구글 이어 애플도 ‘정밀 지도’ 요청…새 정부 ‘고심’
- 6‘대왕고래’ 예산 전액 삭감…에너지 정책 향방은
- 7‘해킹 사고’ 예스24, 거짓해명에 늑장 사과…신뢰도 ‘뚝’
- 8저축銀, 연체율 압박 속 예보료 할증까지 '이중고’
- 9KB금융, 공동 AI 시스템 구축…리딩금융 굳힌다
- 10KGM 곽재선 “진단 끝났다”…2030년까지 신차 7종 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