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올해부터 '중간배당' 실시…"주주가치 제고한다"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고려아연은 2일 이사회 보고에서 그 동안 실시하던 연말배당 정책을 수정해 2023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별도 재무재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가이드라인 도입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주주친화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이뤄진 것이며, 예측가능한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려아연은 2006년에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따라서 고려아연은 매년 반기 및 기말 실적 기준으로 연 2회 배당을 지급한다. 연간 배당금액은 이번에 도입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별도 재무재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성향을 목표로 하고, 사업년도별 배당금 등의 세부 사항은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배당정책은 2023년 ~ 2025년 적용되며, 이후 배당정책은 3년 후에 정기 검토를 통해서 결정된다. 

고려아연은 2000년 이후 92분기 연속흑자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당 현금배당 금액은 지급 년도를 기준으로 지난 2019년 1만1,000원에서 2022년 2만원으로 늘어왔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