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허리디스크 척추 내시경 수술, 의료진 경험이 중요

문화·생활 입력 2023-02-08 14:10:35 수정 2023-02-08 14:10:35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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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근골격계 이상 증세다.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거나 무거운 물건을 수시로 운반하는 경우,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허리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표적인 척추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일명 허리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30~40대 젊은층의 발병률이 높은 척추 질환으로 퇴행성이나 특발성이 아닌 기왕력으로 인한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실제로 단순 허리 통증, 요추부염좌로 시작해 허리디스크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다.


허리디스크 병기는 추간판 내부 수핵 탈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추간판 내부 압력이 점차 상승하면서 수핵 탈출이 경미한 상태를 보인다. 이로 인해 추간판을 둘러싼 섬유륜이 미미하게 돌출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면 내부 수핵 탈출이 가속화되면서 섬유륜 파열로 이어진다. 이러한 병기에 따라 허리 통증, 다리 및 발 저림, 하지방사통 등의 정도가 달라진다. 이에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병기가 더 진행되기 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하지만 문제는 허리디스크 치료 후 허리 통증 재발을 경험하는 안타까운 환자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허리디스크 재발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치료 전 정밀 진단 오류, 병증 파악 및 체계적인 계획 수립의 부재, 치료 기구의 병변 과자극, 척추 노화에 따른 회복 지연, 면역력 저하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병변을 잘못 파악해 허리 통증 재발을 초래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환자 상태를 상세히 진단한 다음 비수술 요법을 적용할 단계인지, 수핵 제거의 근치적 치료 단계가 필요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수핵 탈출이 심해 이를 완벽히 제거해야 하는 상태라면 디스크 내시경 수술로 재발을 최소화하는 치료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미세 절개를 낸 다음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때 척추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병변을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이 핵심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임경섭 매듭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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