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종사자 음주 측정 재개
28일까지 음주 측정 시스템 시범운영 거친 후 내달 1일 전면 재개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근무 투입 전 측정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국내 근무 전 음주 측정을 재개하고, 음주 근무 원천 차단을 통해 안전을 강화한다.
에어부산은 28일까지 시범운영 및 계도 기간을 거친 후 3월 1일부터 근무 전 음주 단속을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들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방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음주 측정 재개를 준비하고 현재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음주 측정 시스템은 항공 필수 종사자인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가 비행 또는 업무 수행 전 개인 인증 후 음주 측정을 자가로 실시하는 장비로 2019년 7월에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개발, 도입됐다.
특히 근무 전 측정이 완료돼야만 근무에 투입될 수 있으며, 측정 결과가 기준치(0.02%)를 초과할 경우 즉각적으로 관리자에게 해당 내용이 SMS로 전송돼 음주자의 비행 및 근무현장 투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해당 시스템 적용 이전에는 근무 현장에서 안전 담당자가 무작위로 항공 종사자에 대한 음주 측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스템 적용을 통해 별도 측정 인력 없이도 업무에 투입되는 인원에 대한 음주 측정·단속이 가능해졌다.
에어부산은 이번 시스템 재운영에 앞서 대리 측정 원천 차단 위한 자동 사진촬영 기능, 근무 투입 전 음주 측정 고지 실시간 알림 기능 등 음주자의 근무현장 투입이 일절 발생하지 않도록 기능 개선도 진행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음주 측정 여부와 별개로 주기적인 내부 교육을 통한 근무 전 금주 문화를 형성한 결과 지금까지 음주 근무 적발 사례와 관련 사고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며 “항공업의 기본인 안전에 더욱 충실한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뿐 아니라 안전 문화 형성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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