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취약계층 난방비 근심 더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실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가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은 가구 냉·난방 효율개선, 태양광 설비 지원, 임직원 전기점검 재능봉사로 나뉜다.

가구 냉·난방 효율개선은 에너지 빈곤층이 밝고 따뜻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너지 절감형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12년부터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있는 인천 서구의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바닥 난방공사, 보일러와 창호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진행해 총 444가구를 지원했다.

LNG터미널이 있는 광양에서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지역 맞춤식 사회공헌 활동’이다. 최근까지 ‘광영사랑 요양원’, ‘진상 요양원’ 등을 포함해 총 39개 복지시설에 관련 설비와 발전량 모니터링용 컴퓨터를 함께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지는 ‘전기점검 재능봉사’도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포스코인터 임직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에너지 보급 취약 가구를 방문해 전기 안전을 점검하고 노후화된 전선 등을 교체해 주는 ‘찾아가는 전기 점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대상 가구와 시설들은 매년 1억5,000만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탄소중립 측면에서도 총 69만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효과다. 이는 소나무 18만 그루를 새로 심은 것과 같다.

포스코인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은 일회성 비용 지원을 넘어서 에너지 빈곤층이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포스코인터는 에너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특성과 연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란 점에서도 뜻깊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 글로벌파트너십' 항목에 우수 사회공헌 모델로 소개되기도 했다.

광양의 한 사회복지시설 운영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원으로 난방비 걱정 없이 아이들에게 더 따뜻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올 겨울 난방비에 이어 ‘여름 냉방비 폭탄’ 또한 예고된 가운데, 포스코인터는 금년도 태양광 설비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5% 확대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포스코인터는 앞응로도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에너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활동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