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49·59·74㎡’ 틈새평형으로 수요자 유혹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건설사들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이외에 다양한 전용면적을 선보이고 있다. 변화하는 가구 형태 및 생활 양식에 따라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1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경기도 의왕시에 분양 예정인 ‘인덕원 퍼스비엘’은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 안양에서 분양중인 ‘평촌 센텀퍼스트’은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력 평형인 59㎡와 국민평형 84㎡를 비롯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이 공급된다.
이밖에 GS건설이 이 달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에 전용면적 74~134㎡로 구성된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신세계건설이 다음 달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전용면적 49~84㎡로 구성된 ‘빌리브 에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49·59·74㎡ 등 ‘틈새 평형’은 발코니 확장·서비스 공간 확보 등으로 전용 84㎡ 못지않은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입주물량도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에 입주한 전용 49~83㎡이하 평형은 총 11만 1819가구였으나, 지난해는 1만 8968가구(16.7%) 증가한 13만 787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49~59㎡ 입주 가구 수는 ▲2019년 8142가구 ▲2020년 9549가구 ▲2021년 1만154가구 ▲2022년 1만5250가구로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중·대형 못지않은 중·소형 틈새 면적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전용 49~59㎡의 경우 최신 특화설계가 적용돼 1~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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