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대형 트랙터 NEW HX 시리즈 출시…“작업 편의성 향상”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대동그룹 모회사이자 미래농업기업인 대동은 플래그쉽 대형 트랙터 HX 시리즈 ‘HX1300(132마력)’, ‘HX1400(142마력)’ 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NEW HX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페이스 리프트란 부분 변경을 뜻한다.

NEW HX는 경지 면적이 넓어 작업 시간이 긴 대형 수도작 및 축산 농가를 겨냥했다. 작업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운전 편의 신기능을 채택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출시한 HX 모델의 작업 성능과 기대 관리 기능을 반영해 뛰어난 작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클러치 페달을 떼는 조작 강도와 상관없이 일정 속도로 출발해 급출발을 방지하는 ‘컴포트 클러치(Comfort Clutch)’, 제동을 위해 클러치 페달을 조작해야 해야 하는 일반 트랙터와 달리 브레이크만으로 완전 정차가 되는 ‘이지 스탑(Easy Stop)’ 기능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작업 상황에 맞춰 핸들의 회전수를 선택해 최소 조향으로 최대 45도까지 좌·우 선회가 가능한 ‘SS턴(Speed Steering)’도 일부 모델에 적용해 운전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NEW HX시리즈는 승차감과 안락함도 높였다. 운전 및 작업 시 운전실인 캐빈에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캐빈 서스펜션을 채택해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운전석의 높낮이, 방향 회전, 등받이 각도 및 요추 받침대 등을 전자식 버튼으로 조정할 수 있어 더욱 세밀한 운전자 체형별 세팅이 가능하다. 통풍·열선을 제공하는 전동 시트로 운전석의 안락함도 한층 높였다. 핸드폰 무선 충전 기능이 있는 냉온장고와 버튼·원격 시동이 되는 스마트키로 편의성을 높였다.

자율주행 1단계에 해당하는 직진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했다. 직진자율주행 기능으로 지정 구간에서 트랙터가 자동 직진해 직선 작업을 요하는 고랑과 두둑 형성, 집초 및 베일 작업 등에서 핸들 조작 없이 쉽고 빠르게 작업 할 수 있다. 지정 구간을 이탈하면 경고음과 함께 기어가 자동 중립 전환되는 안전 기능으로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142마력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한 강력함 힘, 고부하 작업에서 최적의 유압 및 유량 공급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연료까지 절감하는 로드센싱 유압 시스템, 작업 및 주행중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고 버튼 또는 악셀 조작으로 8단 변속하는 ‘오토 파워시프트’ 기능으로 고출력의 힘든 작업도 수월하게 끝낼 수 있다.

이에 더해, 모바일 기기로 농기계를 원격으로 관제하고, 정비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커넥트(Connect)’를 통해 기계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트랙터 엔진 및 미션 파워트레인 구동부 10년, 일반 보증 2년의 국내 최장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 엔진오일, 오일필터, 연료필터 등을 10회 무상 교환해주는 ‘엔진 평생 케어 서비스’ 를 관리 비용 부담을 낮춘 것도 장점이다.

문준호 대동 국내영업본부장은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대동의 HX트랙터는 지난 2021년 출시해 국내 100미력 이상의 대형 농기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NEW HX는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한 작업 성능에 운전 및 사용 편의성을 높여줄 신기능들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 대동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NEW HX를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경북 상주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리는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 원예, 축산, 가공기계 등 237개 기업이 참가해 400여개 기종을 선보인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