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지옥 같은 개 사육 현장
전국
입력 2023-04-11 17:52:15
수정 2023-04-11 17:52:15
서민철 기자
0개
개 사체 산에다 버리기까지...
[의정부=서민철 기자] 이곳은 경기도 동두천의 한 아파트 뒷산 너머에 있는 개 사육장입니다.
개들이 사육 시설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동두천시 동물보호과의 공무원들이 지난 10일 민원 현장을 찾아서 확인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허술한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사육 시설이 열악해 보입니다.
현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무허가 시설로 의심합니다.
큰 개들은 목줄에 묶여 있는 상태고 강아지들은 그나마 다행히 묶여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개들이 있는 사육장의 바닥은 치워지지 않은 배설물들로 가득합니다.
사료가 담긴 그릇과 물 그릇에는 흙 먼지와 때가 잔뜩 끼어있습니다.
개들에게 물은 언제 주었는지 물 그릇은 전부 바짝 말라 있습니다.
눈 주위에 심각해 보이는 상처가 있는 개도 보입니다.
사육 환경으로 봤을 때 개들의 건강 상태도 많이 의심됩니다.
이곳 사육장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어느 주민은 이곳 사육장의 배설물로 인해 주변이 오염되고 있고, 사육하다 죽은 개의 사체도 산에다 그냥 버리고 있다면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호소합니다.
현장을 확인한 동두천시 동물보호과 공무원은 사육 시설을 철거하거나 개들을 동물보호소로 옮기는 등의 빠른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mc650@nate.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원주시, 어린이를 위한 축제 ‘제2회 학성꿈동산 FESTIVAL’ 개최
- 인구 유입 정책 ‘come on wonju’ 프로젝트, 원주에서 살아보기’ 시범 추진
- 대구경북 행정통합 청신호, 행안부 행정통합 최종 중재안 제시
- 대구가톨릭대, 중간고사 앞둔 학생에 간식 전달
- 경북도, 국산 목재산업 활성화 박차
- 김위상 의원 “외국인 근로자 못 찾아간 ‘휴면보험금’ 268억원, 역대 최대”
- 조지연 의원 “깨끗한 물 공급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 필요”
- 김병삼 대경경자청장, (주)에이엔폴리 착공식 참석
- 용혜인 의원 "수도권 덮친 10년 만의 지방세 감소, 부자 감세 중단해야"
- 영덕군, 동서4축 고속도로~해양생태자원 연결도로 개통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원주시, 어린이를 위한 축제 ‘제2회 학성꿈동산 FESTIVAL’ 개최
- 2인구 유입 정책 ‘come on wonju’ 프로젝트, 원주에서 살아보기’ 시범 추진
- 3수출입銀, 수소산업 밸류체인 全분야 금융지원 강화
- 4“비글즈 앱서 삼색이와 리리 만나요”…비글즈, 비마이펫과 IP 제휴 협약
- 5정무위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가계부채 혼선 ·월권 논란 집중
- 6대구경북 행정통합 청신호, 행안부 행정통합 최종 중재안 제시
- 7대구가톨릭대, 중간고사 앞둔 학생에 간식 전달
- 8경북도, 국산 목재산업 활성화 박차
- 9김위상 의원 “외국인 근로자 못 찾아간 ‘휴면보험금’ 268억원, 역대 최대”
- 10조지연 의원 “깨끗한 물 공급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 필요”
공지사항
더보기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