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발목잡는 중도금 高금리…금융혜택단지 관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3%까지 하락한 가운데 중도금대출 금리는 6%를 웃돌아 수분양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중도금 대출의 경우 시공사, 단지 규모, 분양률, 분양가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연 4.82%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던 반면, 충북 청주 흥덕구의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자가 연 7.34%에 달하는 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도금 대출(집단 대출) 가산금리 산출 체계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까지 등장했다. 3일 국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도금 가산금리 인하 및 시스템 개편에 관한 청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후 닷새 만에 1만6500명 넘게 동의하는 등 중도금 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도금 대출이자 보장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계룡건설이 이달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선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 ‘엘리프 미아역’은 계약금 10%, 중도금 20%, 잔금 70%로 진행하나 선택에 따라 계약금 10%, 중도금 2%도 가능해 입주까지 이자비용 부담이 없는 게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3개동 전용면적 49~84㎡ 총 2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공공임대 34가구를 제외한 22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분양 중인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환지방식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전매제한이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완화될 예정이며, 실거주의무가 없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금리안심보장제(4.9%까지 수분양자 부담)를 적용하고 있으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 84~174㎡ 총 8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J중공업이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 선보이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는 1,000만원 계약금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2층~지상25층 8개 동 총 7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1~84㎡ 4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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