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전기료 인상에…“자체 전기 생산”
[앵커]
전기료 인상에 철강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 3사는 자체 전기생산을 늘리고 전기로를 고도화 하는 등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는데요. 탄소중립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갈 길이 바쁜 상황입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철강업계가 ‘전기료 인상’ 복병을 만났습니다.
전기요금이 kWh당 8원 오르면서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으로 꼽히는 철강·제강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kWh마다 1원이 오르면 원가부담이 약 1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강업계는 자체 전력생산과 전기로 고도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포스코는 현재 활용 전력의 80%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전기료 인상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고로와 전기로에서 만들어낸 쇳물을 적절히 배합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 탄소 배출 비용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싱크] 포스코 관계자
“중장기 로드맵을 세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2040년에는 탄소 배출량을 현 상황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은 부생가스 발전소를 통해 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등 ‘자가 발전’으로 전기료 인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또한 독자 기술인 ‘하이큐브(Hy-Cube)’ 기술과 3년 전 가동을 중단했던 당진제철소 A열연공장의 전기로를 재가동해 탄소중립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동국제강은 포항공장 약 5만평 부지에 태양광 자가 발전 설비를 활용, 연간 약 15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전기로인 '에코아크 전기로'를 운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반 전기로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 가량 줄였습니다. 전력 효율을 더욱 높이는 '하이퍼 전기로'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국산지보전협회, 4년 연속 ‘탄소중립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 기부
- 삼성전자, 자사주 10조 매입…"3개월 내 3조 소각"
- [위클리비즈] 늘어나는 휴대폰 나올까...변형 디스플레이 등장
- ‘수출 1조원’ K라면 전성기 속 엇갈린 성적표
- 연말 수주 총력전...10대 건설사 '1조 클럽' 달성 전망
- 글로벌 방산 입찰 잇따르는데…K방산 ‘과열경쟁’ 우려
- [이슈플러스] 기업 경영 흔드는 ‘상법 개정안 리스크’ 쟁점은
- 현대차그룹 ‘파격’ 인사…장재훈 부회장 승진·외국인 첫 CEO
- 라쿠텐, 쉽너지와 함께 일본 역직구 판매자를 위한 무료 세미나 성료
- ‘2024 관악 S-라이징데이’ 데모데이 파이널 성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리브랜딩 캠페인 ‘촉촉 탱글 젤리피부’ 선보여
- 2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차세대여성위원회, 청소년 선도보호 합동 캠페인 실시
- 3김소유,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 오른다
- 4텐텍, ‘돌싱글즈6’에 고주파 리프팅 장비 ‘텐써마’ 협찬
- 5신성통상, 공식 온라인 쇼핑몰 ‘굿웨어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6한국산지보전협회, 4년 연속 ‘탄소중립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 기부
- 7보험사 '해피콜' 가이드라인 제정…고령자 가족 조력제도 도입
- 8삼성화재, '도로 위의 포청천' 퀴즈 이벤트
- 9동양생명
- 10산은캐피탈, 이병호 대표이사 선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