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주시와 ‘맞손’…“호국 보훈 문화 확산”
[앵커]
오는 6월은 현충일과 6·25 전쟁 발발일 등이 있는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을 기리고, 나라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데요. 포스코가 파주시와 손을 잡고 호국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입니다. ‘추모의 문’이 있는 임진각에 성낙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잘 가꾸어진 공원 속 은회색 빛깔의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각진 모양과 거대한 크기, 단단한 질감에 경건함이 느껴집니다.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있는 ‘추모의 문’.
포스코는 파주시와 협업해 지난해 12월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 개선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추모의 문’과 ‘보훈단지 안내도’를 만들어 호국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겁니다.
[인터뷰] 포스코 관계자
“정전 7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임진각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스코 강건재의 우수성도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한 파주시, 국가보훈처, 경기관광공사, 보병제1사단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임진각 보훈단지에는 6·25 전쟁 미군 참전 기념비와 임진강 지구 전적비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다수의 현충시설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포스코는 보훈단지 입구에 단지 내로 진입할 수 있는 ‘추모의 문’을 건립했습니다. 일반 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최대 10배까지 뛰어난 포스맥(PosMAC, 고내식강판)을 활용해 향후 유지 보수비용을 줄이고, 친환경성을 확보했습니다. 추모의 문의 설계는 포스코 A&C가 담당했습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포스아트(PosART, 고해상도 컬러강판)를 사용해 ‘임진각 보훈단지 종합안내도’를 제작했습니다. 높은 해상도와 정밀한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가독성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기존 안내도에 보훈단지를 새롭게 표시하고, 점자 음성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하는 장애인 관광객들도 보훈단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파주시도 포스코와 개선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보훈단지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동준 파주시 복지정책과 복지기획팀장
“작년, 2022년부터 포스코는 저희 파주시와 연계한 사업들을 보훈단체들과 함께 해주셔가지고…”
“보훈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해주셨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국가유공자에게 의족·휠체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연장 시행하는 한편, 포항·광양지역 6·25 참전 유공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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