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A 15년만 韓 개최…“위기를 기회로 발전”

[앵커]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가 15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18개국 300여명의 금융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금융 산업의 미래와 경쟁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금융업계의 발전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에 최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오늘(20일) 서울에서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ICSA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매년 대륙별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된 건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는 '금융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다'라는 주제로 약 300명 이상의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및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 국내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축사로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 속,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싱크]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우리 자본시장이 직면한 이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고자 오늘 국제컨퍼런스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자본시장은 항상 위기를 기회 삼아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이 컨퍼런스가 우리 자본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오늘 논의되는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으로 내년 미국의 대선 등 글로벌 정치 및 경제 전망과 그에 따른 시장 영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피터 매티슨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 전무는 "미국 금융 시장은 예상보다 더 탄력적으로 회복됐으나 미국 대선으로 인해 시장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전병서 경희대 교수는 미·중 갈등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지금은 미·중갈등이 기술경쟁으로 지속되고 있지만 향후 금융갈등으로 이어진다면 리스크가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반도체·배터리 전쟁의 향방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도, 이날 컨퍼런스에는 디지털 및 테크 혁명, 선진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 등 다양한 금융 이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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