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점유율 확대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도입하면서 EU5(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 인플릭시맙)를 시작으로 지난 2020년부터 유럽에서 자체적인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직판 전환에 돌입했다. 지난해에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등 전 제품으로 직판 영역을 확대해 국가별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특히 EU5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에서 현지 법인을 통해 의약품 판매 전 과정을 아우르는 탄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기존 제품은 물론 후속 제품 처방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2018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5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다. 직판 체제로 전환한 이후 점유율 47%로 프랑스 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프랑스 인플릭시맙 시장 중 30%를 차지하는 최대 대학병원 연합인 '유니하'(UniHA) 입찰 수주에 성공해 2024년까지 3년 간 램시마를 독점 공급하는 등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처방 성과를 기록 중이다.
램시마 후속 제품인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에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램시마SC는 약국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제품 특성상 처방 확대를 위해선 개별 병원, 의료진, 환우회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이 필수이다.
램시마SC는 출시 첫 해인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점유율이 한자릿수에 불과했지만, 2년 만에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하고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는 '듀얼 포물레이션' 전략으로 두 제품 점유율이 동반 상승, 지난해 4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 합산 점유율은 68%를 기록했다.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성분 아달리무맙)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지 의료진과 환우회 등을 대상으로 펼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뿐 아니라 오토인젝터(AI)와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해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김동식 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 법인장은 "프랑스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호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 하반기 입찰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성과를 확대해 보다 많은 프랑스 환자에게 셀트리온헬스케어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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