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선정

전국 입력 2023-06-21 16:38:53 수정 2023-06-21 16:38:53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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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전경. [사진=경상국립대]

[진주=이은상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글로컬대학위원회(위원장 김중수)가 6월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로 정하고,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핵심 방향을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2021년 3월 대학통합 후 단과대학 신설·폐지, 유사·중복학과 통폐합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경상국립대는 이번 혁신기획서에서 대학통합 이후 캠퍼스 간, 학문 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 및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공유개방형 대학 등으로 우주항공대학 및 IT공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가좌캠퍼스의 항공우주공학, 칠암캠퍼스의 기계소재공학, 통영캠퍼스의 스마트에너지기계공학을 통합하여 2025년까지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하고 서울대 등 국내외 대학, 연구소,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6월 22일 프랑스 국립 공과대학인 툴루즈 국립과학원(인사툴루즈(INSA Toulouse))과 우주항공 특성화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산업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교류 협정과 학생 교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경남지역 전략산업의 대학원, 연구소 통합조직인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및 경남전략산업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하여 도립대 등 전문대와 연계체계 구축 ▲기업가 정신과 연계한 우주항공방산 등 경남전략산업 중심의 담대한 창업생태계 조성 ▲국가거점 국립대학 역할수행 강화 ▲대학 전반의 혁신 확산 등을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제시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을 선언하였다.”라고 말하고 “대학통합과 캠퍼스·단과대학 간 벽을 허무는 학과 이동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주력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산·학·연·관·군 간에 상생·협력하여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작성하여 본지정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모두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예비지정 평가 결과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학령인구(6~21세)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글로컬대학을 지정하며,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해 대학별로 5년간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을 뜻하는 말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게 구조와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게 되며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산학협력 허브 역할을 하도록 예산이 지원된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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