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첫 해양 인프라 투자 전용 펀드 출시

증권·금융 입력 2023-06-26 16:26:14 수정 2023-06-26 16:26:14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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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산업은행은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전반을 종합적으로 금융지원하는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물류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K-물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항만지역의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킴으로써 신 해양강국 건설 정책목표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규모인 총 12억달러(산은 최대 8억4,000만달러)로 추진되며 항만 자동화,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화·그린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해외 경쟁 항만 대비 뒤처진 국내 주요 무역항의 완전 자동화와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세계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항만과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해양물류 관련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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