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즐비한 과자 ‘톱20’…새 얼굴 ‘먹태깡’ 도전
[앵커]
농심의 ‘먹태깡’이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부 편의점에선 먹태깡 발주가 중단됐고, 자사몰에서도 하루 판매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인데요. 2000년대 이후 신규로 출시된 과자들이 힘을 못쓰는 가운데, 먹태깡은 스낵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에 여러 종류의 과자가 진열돼 있지만, ‘먹태깡’ 라인은 텅 비어있습니다.
농심이 새우깡 후속 제품으로 선보인 신제품 ‘먹태깡’이 출시 일주일 만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종 / 마포구 GS25 경영주
"들어오기 전에 먼저 입소문이 난 상태라 매장에 입고되기 2~3일 전부터 많은 손님들이 찾았고요. (발주) 중단이 걸린 이후에는 조금 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 두 분 정도 (먹태깡에 대해) 물어보고 계시는 상태입니다."
농심몰에서는 먹태깡을 매일 오전 9시마다 한정 수량 풀고 있는데, 1시간 이내로 하루 판매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6일 선보인 먹태깡은 출시 4일 만에 67만 봉 판매를 넘어섰습니다.
2021년 출시된 새우깡 블랙이 2주 만에 200만 봉 판매를 돌파한 바 있는데, 먹태깡의 판매 속도도 이와 비슷합니다.
먹태깡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전체 과자 매출 상위 20위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과자 매출액 1위는 새우깡, 2위는 초코파이며 홈런볼, 포카칩 등이 그 뒤를 잇습니다.
매출 상위 20위 중 허니버터칩과 꼬북칩만 2000년도 이후에 나온 제품으로 그 외 18개의 제품들은 모두 1970년대에서 1990년대에 출시된 제품들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스낵의 경우 옛날부터 먹었던 익숙한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며 “출시 당시 인기를 끌게 되면 수요에 맞게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맛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심은 다음주부터 먹태깡의 생산량을 30% 늘리는 등 공급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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