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만 8만원…“누진세·고효율 기억해야”
[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전기 요금 걱정 많이 하실텐데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할 수 있을지, 성낙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방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에어컨 등 비교적 전력 소비가 많은 냉방기기를 평소보다 더 많이 가동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 2분기도 연속으로 전기 요금이 인상된 만큼, 올 여름 냉방비 고민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난해 7월과 8월 기준 4인 가구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427㎾h.
현재 전기 요금 테이블을 바탕으로 한 달 치를 계산하면 약 8만원이 나옵니다. 폭염을 피하려다 ‘폭탄’ 요금을 맞을 수도 있는 셈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누진세’의 개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기는 더 많이 사용할수록 점점 더 비싸진다는 점을 감안해 구간별 단가를 알고 효율적으로 소비해야 합니다.
현재 주택용 전기 요금은 1구간(0~300㎾h)에서 ㎾h당 120원, 2구간(300~450㎾h)에서 ㎾h당 214.6원, 3구간(451㎾h이상)에서 ㎾h당 307.3원이 부과됩니다.
가전제품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에어컨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등 청소를 하고, 제품 특성에 맞게 껐다 켜는 것을 반복하는 등 가동 시간을 조절하는 겁니다.
기기를 구매하기 전엔 에너지 효율 등급을 살펴보고, 정부의 ‘고효율 가전 구매 지원 사업’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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