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앤피엘에 ‘그래핀 제조방법’ 기술이전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기술지주㈜(대표이사 정재우)는 21일 ㈜앤피엘(대표 최창호)에 ‘그래핀의 가장자리 선택적 산화 및 산화도 조절을 통한 용매 분산성과 특성이 우수한 그래핀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산화 그래핀’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최창호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핀은 2차원 탄소 소재로 2004년에 최초로 개발됐다. 우수한 전기 및 열 전도성, 높은 투과성, 우수한 기계적 강도, 유연성 등 그 특성이 매우 우수하여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으며 나노기술, 전자공학, 재료과학, 광학, 생체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그래핀의 우수한 성질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입증됐지만, 산업적으로 그래핀이 활용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10장 이내의 두께를 갖는 그래핀을 생산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그래핀 특성을 유지하면서 용매에 분산성(용매에서 그래핀이 뭉치지 않고 고르게 존재하는 상태)이 우수한 그래핀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앤피엘에 이전한 기술은 그래핀의 가장자리만 선택적으로 산화시켜 그래핀의 용매 분산성을 확보하고 그래핀 본연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서 기존 그래핀 산업화에 걸림돌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앤피엘이 그래핀을 대량 생산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여 그래핀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을 이전받은 ㈜앤피엘은 진주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경상국립대 나노재료공정연구실에서 실험실 창업하였으며 2023년 7월에 설립됐다. 그래핀, 맥신과 같은 첨단 이차원 소재를 개발·생산하여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소재들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전자소자, 열교환기, 인쇄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기술지주㈜ 강필순 부사장은 “그래핀은 꿈의 신소재로 불릴 만큼 산업적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그래핀을 대량 생산하여 관련 산업의 진보와 미래성장 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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