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리비앤비 천연 케이싱 아프리카 첫 수출 쾌거
13일 이집트에 24톤 수출…세계시장 확장 진출
[정읍=박민홍 기자] 국내 최초로 식용 축산물 천연 케이싱을 수출하고 있는 ㈜우리비앤비가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정읍에 본사를 둔 ㈜우리비앤비는 13일 천연 케이싱 24톤을 이집트에 수출했다. 아프리카 대륙 수출은 처음으로 향후 세계 시장 확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우리비앤비는 2019년 홍콩 첫 수출 이후 2021년 비EU 국가인 알바니아를 시작으로 유럽 수출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본보 5일자 보도)
올해 7월까지 총 151만불(약20억원)을 수출했으며 수출 규모는 갈수록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천연 케이싱은 돼지 내장에서 의약품 원재료인 헤파린을 추출하고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수출품목으로 식감이 좋아 고급 소시지 가공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비앤비는 동물 유래 의약소재 개발과 부산물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로 특허 15건, ISO 인증 성과를 올렸다.
100억 원 투자유치와 5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우수 중소기업인, 전라북도 스타기업,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에도 선정됐다.
박상협 ㈜우리비앤비 대표는 "케이싱 이외에도 동물 유래 의약소재 개발 및 부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기반 구축과 활용가치 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제약회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연계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으로 전후방 산업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이집트 수출은 도내 식육가공품의 아프리카 첫 수출이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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