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행자보험…보험사, 여행자에 눈독
[앵커]
올해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여행자 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보험사들도 특색 있는 상품들을 쏟아내며 고객 공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여행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보험사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해외 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는 200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넘게 급증한 수치입니다.
해외 여행객 수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매달 70만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 혹시라도 일어날 사고에 대비하려는 여행 보험 가입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 여행자보험의 판매 건수는 43만건으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자 보험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맞춤형 보장 등 특색있는 상품 출시로 고객 공략에 열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여행 목적에 따라 적합한 담보와 가입금액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상품을 내놨는데,
관광이 목적인 고객에겐 휴대품 도난이나 항공기 지연 위험을 확대 보장하고, 레포츠를 선호하는 고객에는 상해 보장을 강화하는 식입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가입자가 안전히 귀국하면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줍니다.
여행자 보험은 고객을 오래 묶어두거나 정보를 활용하는 등 보험사들의 장기적인 수익구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싱크] 정성희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보험사 입장에서 고객 한 사람한테 하나의 상품만 판매하는 건 아니잖아요. 여행보험뿐 아니라 다른 상품도 (함께) 가입하니까…"
앞으로도 해외 여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각 나라의 의료체계에 맞는 특화 여행 보험상품도 수요가 있을 거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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