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은 역시 달랐다"…2023 청년의 날 행사
우천에도 순천만국가정원과 청년 어우러진 '청년이라 좋은 날' 성료
[순천=김준원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16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2023 순천 청년의 날’에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타 지자체가 우천으로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운영한 것과는 달리, 순천시는 사전 우천대책을 마련해 조례호수공원에서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로 행사장을 옮겨 순조롭게 진행했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순천 청년의 날 기념행사는 ‘청년이라 좋은 날’을 주제로 기념식, 지역 청년들의 축하공연, 청년가족 세대연결프로그램, 외국인청년퀴즈대회는 물론, 순천 청년이 걸어온 역사와 활동 사항을 알리는 전시존, 창업 청년들의 홍보 공간인 청년창업존, 취업·창업 관련 홍보공간, 청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등 즐길거리로 가득 채웠다.
이번 청년의 날은 지역 청년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순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퀴즈대회 ‘유(학생)퀴즈딩동댕’, 청년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한 ‘가족공감’ 등 다른 지자체의 정형화된 프로그램과는 달리 진행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 순천의 날 행사'에서 청년정책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순천시]
또한, 취업과 관련해 최근 순천에 투자를 결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순천 중견기업인 ‘(주)파루인쇄전자’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해 청년들에게 기업채용 정보와 면접 방법 등을 컨설팅 했고, 지역 소재 3개 대학의 일자리 연계 학과와 특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축하공연에서도 유명인을 초대하지 않고 청년들로만 구성된 공연팀에게만 무대를 내어 주는 과감한 선택을 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순천시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시민(다시청년)들의 인터뷰로 제작한 영상 ‘다시청년이 지금청년에게’를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순천시의 청년의 날 비전선포 모습도 달랐다. 순천의 주력산업을 포함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섯명의 청년들과 함께 직업을 상징하는 물건과 청년을 매칭하는 직업맞추기 게임형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청년정책의 분야가 적힌 젠가를 하나하나 쌓아 “일류순천! 누구나 청년! 순천, 청년을 잇다”라는 비전을 표출했다.
순천시는 ▲18일 오후 6시 30분 장천노랑극장에서 순천시청년정책협의체 주관 청년주도 담론회 ‘그래서 순천’ ▲19일 오후 3시 브루웍스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 순천시 등이 공동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 in 전남-나 혼자 안 산다’ ▲21일 오후 3시 순천시청년센터에서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 ▲22일 오후 5시 낙안면 맥가이버 공유대장간에서는 ‘청년희망아카데미’ ▲27일까지 ‘천(天)개의 아이디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오늘은 진정한 청년이 주인공인 청년의 날 행사를 만들고자 노력했으니 함께 즐겼으면 한다”라며“청년들이 바라는 것에 대한 설문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힘내라는 격려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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