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만으론 부족해”…新여행 트렌드 ‘문화 탐험’

[앵커]
여행업계가 ‘문화 탐험’ 패키지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증가했던 보복여행 수요가 단순 관광에서 점진적으로 여행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데요.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엔데믹 이후 크게 늘었던 보복여행 수요가 시간이 지나며 차츰 볼거리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문화 탐험’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오늘(18일) ‘트레블 트렌드 2024’ 리포트를 통해 엔데믹 전환 후의 여행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제시카 민 /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2023년도에는 코로나를 지나고 보복 여행이 제일 컸습니다…2024년도에는 그러한 영향도 꾸준히 있겠지만 조금 더 문화 체험에 집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의 3분의 1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단거리 비행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화나 TV에서 본 장소로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은 88%, 해당 수요가 실제 예약으로까지 이어진 비율은 45%로 집계됐습니다.
엔데믹 이후 보복여행 심리가 충족되면서, 단순 관광보다는 문화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행업계에서도 ‘문화 체험’을 겨냥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관련 여행 수요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교원투어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MOU를 체결하고 크리에이터와 함께 떠나는 테마 여행 라인업 강화에 나서는 한편, 스타트업 기업인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다양한 미식 여행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16일 중국의 주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크로드 역사문화 탐방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클룩은 지난 7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The Eras Tour’ 싱가포르 공연 익스피리언스 패키지가 공개 6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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