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논농사 더 쉽게”…자율작업 농기구 공개

[앵커]
대동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자율작업 농기계를 공개했습니다. 농기계가 스스로 밭을 갈고, 벼를 수확하는 시대가 온 건데요. 김효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율주행 이앙기가 논밭을 가로지릅니다.
작업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는데, 스스로 움직입니다.
2인 1조로 작업하는 모내기 작업을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한쪽에선 콤바인이 논밭을 돌며 벼를 수확합니다. 이 콤바인은 앱과 연동돼 설정한 면적별로 수확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해 농작 계획을 세우는 정밀 농업이 가능합니다.
지난 25일 충남 당진에서 열린 대동의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 현장.
이 자리에서 대동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앙기와 자율작업이 가능한 트랙터, 콤바인을 공개했습니다.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인 자율작업 단계는 자율주행을 넘어 기계가 자동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단곕니다.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자율작업 트랙터는 한 번 경작지를 등록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작업할 수 있고, 로터리, 쟁기 등 다양한 작업기를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브릿지]
“국내 최초로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이 탑재된 트랙텁니다. 자율작업 기능으로 누구나 전문가처럼 농작업이 가능합니다”
대동은 더 나아가 AI 기술과 정밀농업 기술을 접목해 사람 없이도 농작업이 가능한 ‘완전무인화’ 단계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영중 / 대동 AI플랫폼부문장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한 농기계와 초정밀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 서비스가 융합돼 기존 관행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높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밀 농업 서비스로…”
대동은 내년 전체 매출 비중 중 자율작업 농기계 매출 비중을 8~9%로 잡고 오는 2026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정밀 농업 등 관련 기술을 축적한 뒤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촬영 허재호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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