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익 1조1,921억원…전년比 2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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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신한금융지주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6.6% 감소한 1조1,92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3% 줄어든 3조8,19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인식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후 3,220억원) 소멸 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1,71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743억원) 대비 10.0%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63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321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이 성장한 덕분이라는 게 신한금융 측 분석이다.
비이자이익은 9,133억원으로 전년 동기(5,434억원) 대비 68.1% 급증했다. 다만 금리 및 환율 급등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로 전 분기(1조333억원) 대비로는 11.6% 감소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9%, 1.63%로 2분기보다 0.01%포인트(p)씩 떨어졌다. 작년 3분기(2.01%·1.68%)과 비교해도 0.02%p, 0.05%p 낮아졌다.
판매관리비는 1조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12억원) 대비 15.6% 증가했다. 신한은행 희망퇴직 비용 영향과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자본성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상승으로 증가했다. 다만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9.2%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4,678억원)은 작년 3분기(2,505억원)보다 86.7%나 늘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5,485억원)보다는 14.7%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9,185억원으로 1년 새 1.0% 증가했다. 신한캐피탈도 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5% 늘었다.
하지만 신한카드(1,522억원)와 신한라이프(1,159억원)의 순이익은 각 13.0%, 13.7%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은 1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3분기 배당금을 주당 525원으로 결정하고,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소각도 의결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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