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실적 대잔치… 성수기·패키지 수요↑

[앵커]
여행업계가 실적 개선 소식을 연달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는 엔데믹 후 처음 맞이한 여행 성수기였는데요. 여름 휴가철에 긴 추석 연휴가 포함된 데다, 고가의 패키지 수요가 확대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여행사들이 지난 3분기 줄줄이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모처럼 여행 성수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매출 1,267억,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35%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작년보다 420% 늘어난 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노랑풍선의 3분기 매출은 313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고 지난 2019년과 비교해도 142% 높습니다.
여행업계가 나란히 호실적을 올린 배경으로는 지난 5월 정부의 공식적인 엔데믹 선포 후 전통의 성수기인 3분기를 맞이하게 된 점이 꼽힙니다.
3분기는 여름 휴가, 추석 연휴 등이 포함돼 있어 원래 여행업계의 성수기인데요,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최장 12일로 예년보다 길었던 만큼, 장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행사들이 내놓은 프리미엄 패키지 흥행도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갑니다.
하나투어는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에서 하나팩 2.0 패키지의 비중이 72%를 차지했다고 밝혔으며, 모두투어 역시 모두시그니처의 판매 비중이 코로나 이전보다 18%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들은 4분기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등 동계 성수기를 공략해 다양한 항공의 좌석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맞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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