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재계 어벤져스 총출동
[앵커]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밤, 파리에 위치한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서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오늘(24일) 프랑스 파리에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2030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유치가 결정되는 BIE 총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재계 수장들이 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재계 총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동행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박4일간의 영국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방문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하고 회원국들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영어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11월 28일 나오는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있던 테이블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한국의 야구 구단인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고 소개하며 다시 한 번 부산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파리에 도착한 뒤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다수 포진한 중남미·유럽 7개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강행군에 이어, 오늘(24일) 다시 파리로 넘어가 막바지 유치전에 합류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특히 각국의 주요 인사를 급하게 만나기 위해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2030 엑스포 유치 도시는 현지시간 28일 파리에서 회원국 182개국의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투표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오는 28일 밤에서 29일 새벽에 공개될 예정이며,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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