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 데시앙’, 역세권 고밀개발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통과...부산 지역주택조합사업 중 최초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부산광역시 연제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거제동 데시앙’이 최근 48층 초고층 규모로 역세권 고밀개발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에 통과했다. 이에 사업지 소식을 기다리던 수요자는 물론이며 지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관심도가 높아지며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다.
당초 해당 사업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이 함께 구성돼 용적률은 각각 300%, 400%가 한계였다. 하지만 지난 10월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이 발표됨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모든 부지의 용적률이 400%로 상향된 것이다.
더 나아가 거제동 데시앙 사업부지는 역세권 고밀개발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해 용적률이 최대 700%까지 완화됐다. 역세권 고밀개발은 역세권 인근 부지에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부지의 경우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거제동 데시앙 사업지가 이를 충족한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진행된 사례로는 부산시에서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 조합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재개발 등 거의 대부분의 주택사업이 시공비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사업비 증액에 난항을 겪고 있으나, 거제동 데시앙 현장은 역세권 고밀개발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의 통과로 일반분양 분이 늘어나 추가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낮아졌다”며 “이는 조합과 업무대행사 등이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쾌거”라고 자평했다.
거제동 데시앙은 부산시 ‘건축공동 위원회’ 심의 통과를 발판 삼아 현재 977가구로 예정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개최가 예정돼 있으며, 사업부지 내 철거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거제동 데시앙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우림시앤디 김웅규 대표의 이력도 주목받는다. 인근 거제동 쌍용플래티넘 아시아드의 업무대행사이자,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력이 많아 이번 사업 역시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 .
거제동 데시앙은 지하 5층~지상 48층, 전용면적 59~118㎡ 977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된다. 거제2지역주택조합이 시행, 한국자산신탁이 자금대리사무 업무,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거제동 데시앙은 입지여건도 상당하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초역세권 입지에 3호선과 동해남부선이 모두 지나는 거제역도 가까워 사실상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아드대로와 월드컵대로를 통해 부산의 중심권인 서면과 해운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지난 7월 만덕초읍터널이 개통해 서부산권까지 10분대로도 쾌속 이동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거제동 랜드마크 단지 레이카운티를 뛰어넘는 평지 입지를 차지한 점이 돋보인다. 부산은 산지지형이 대부분으로 평지 입지가 희소하고 이에 따라 평지 입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동일 인프라를 누리지만 평지를 차지한 거제 데시앙의 가치는 더욱 높다는 평이다.
생활 인프라도 다방면으로 우수하다. 법원, 검찰청, 시청 등 행정 비즈니스 타운과 인접하고, 남문초, 창신초, 거제초, 여명중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홈플러스, CGV, 롯데백화점,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사직야구장, 스포츠파크 등 쇼핑 및 문화시설도 다수가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높을 전망이다.
한편 역세권 고밀개발사업 진행으로 인해 가구 수가 추가돼 일부 추가조합원을 신청받고 있으며,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월드컵대로 위치한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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