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창사 8년만에 첫 분기 흑자 "재구매율 높여 수익성↑"

경제·산업 입력 2024-01-29 16:22:31 수정 2024-01-29 16:22:31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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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90% 절감했음에도 70%대 재구매율 달성
"발란케어 등 특화서비스로 30~50대 진성 고객군 확보"

발란은 지난해 9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12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내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발란]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발란은 2015년 창사 이래 8년 만에 첫 분기 단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12월까지 4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거래액은 4,000억 원 규모를 기록했는데, 이는 다른 명품 플랫폼 대비 2~3배를 상회하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발란은 흑자 달성 주요 요인으로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광고 플랫폼 구축을 꼽았다.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을 급성장시켰다고 밝혔다. 또 ‘발란케어’, ‘발송 책임 보상제’, ‘발란 익스프레스’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로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30~50대의 진성 고객군을 확보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을 90% 이상 절감했음에도 70%대의 견조한 재구매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K-럭셔리’를 론칭하기도 했다. ‘K-럭셔리’는 최신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 주요 골자라는 설명이다.

최형준 발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경기 불황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명품 플랫폼 본연의 사업 가치에 집중해 온 발란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둘 다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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