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밸브, 원자력 밸브 공장 신축…"1,600조 원전 시장 정조준"

경제·산업 입력 2024-03-12 17:13:53 수정 2024-03-12 17:13:53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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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본격 가동, "매출 20% 증가 전망"

8일 경남 창원시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개최된 ‘원자력 밸브 신축 공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피케이밸브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산업용 밸브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생산을 위한 신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1,635조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장은 1,500㎡ 규모로,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인 주기기와 보조 기기용 밸브를 생산한다.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피케이밸브는 생산이 본격화되면 전체 매출의 10~20%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원전 육성 정책을 앞다투어 채택함으로써 원전 기술, 설비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대형 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등을 합쳐 2035년까지 글로벌 원전 시장 규모가 1,6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피케이밸브 관계자는 “SMR 밸브 및 해외 원전, 특히 유럽 원전 진출을 위한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더불어 원자력 밸브 생산 공장을 통해 공급 자격과 생산 능력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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