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오토텍, 'OTA 통풍시트 제어기' 본격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4-03-27 18:04:26 수정 2024-03-27 18:04:26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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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오토텍이 생산한 OTA 통풍시트 제어기가 차량 시트에 장착된 모습. [사진=KB오토텍]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KBI그룹 자동차 부품부문의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인 KB오토텍은 지난해 북미지역 애디언트사로부터 수주한 'OTA 통풍시트 제어기'를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이 차량용 각종 소프트웨어를 OTA(무선통신 업데이트)가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결정한 상황에서 KB오토텍은 OTA 구현에 필요한 보안인증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발 빠르게 투자해 OTA 개발환경을 조기에 도입 완료했다.


KB오토텍 아산공장에서 생산한 이번 'OTA 통풍시트 제어기'는 기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적용하던 OTA기능을 통풍시트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무선통신으로 최신 버전의 시트 제어 소프트웨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해준다.


지난해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KB오토텍이 수주에 성공한 애디언트사는 밴, 픽업 트럭, 스포츠·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을 포함한 승용차, 상용차 및 경트럭용 시트 시스템과 부품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트 솔루션 업체다.


최근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시장으로 급격히 변함에 따라 자동차부품사들도 생존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의 생태계 변화에 따라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협력사들의 생존을 위해 업종전환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KB오토텍은 상생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노사가 서로 합심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발빠른 사업확장을 통해 전장부품사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 통풍시트용 전장부품 매출비중을 0% 에서 20%까지 확대하여 급변하는 자동차부품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실현해가고 있다.


또한 제어기를 설계부터 생산까지 원스톱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핵심 제조설비인 SMT라인 내재화를 완료함으로써 빠른 개발경쟁력을 확보했다.


각종 제어기의 하드웨어(회로도) 설계부터 소프트웨어(펌웨어) 개발, 생산(SMT)라인을 통한 PCB ASS'Y 제작이 모두 사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발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나 문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상생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사가 뭉쳐 회로도 설계에서 펌웨어 구성, 제어기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발과정의 돌발변수에 보다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개발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며 "이번 제품의 북미지역 공급을 필두로 전세계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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