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총서 방경만 사장 선임…9년만 새 사령탑
9년만에 새 사령탑…방경만 사장 선임
사외이사엔 손동환…최대주주 기업銀 추천
팽팽히 맞섰던 주주들…표대결서 ‘방경만 승’
집중투표제 도입…방 사장 선임에 46% 찬성

[앵커]
KT&G가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KT&G는 9년 만에 최고경영자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방 사장은 “KT&G를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뷰] 백복인 / 전 KT&G 사장
“최고 득표자 수로 상위 2인에 해당하는 방경만, 손동환 후보가 이사로 선임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T&G가 추천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KT&G는 2015년 백복인 전 사장 취임 이후 9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습니다.
사외이사엔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되며, KT&G가 추천한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선임을 두고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방 후보 사장 선임에 찬성 의사를 밝혔고,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은 반대했지만, 결국 방 후보는 최다 득표로 선임됐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두 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제'가 도입됐습니다. 1주당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한 후보에게 몰아주기도 가능했습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효 주식은 약 9,100만 주로, 1억 8,200만 표 가운데 방 사장이 약 46%에 해당하는 8,400여 표를 얻었습니다.
방경만 사장은 1998년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KT&G 이사회는 방 사장이 브랜드실장 재임 시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에쎄 체인지’를 출시한 공로 등을 높이 사며 신임 사장으로 추천했습니다.
방경만 사장은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셔 감사드린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인 ‘해외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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