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눈높이 오른 네이버, 28만원 간다…"라인 영향 제한적"
“호실적 등에 업은 네이버, 목표가 28만5,000원”
네이버, 日 라인야후 경영권 리스크 ‘관심’
2분기 호실적 전망…"광고 성수기, 영업이익률 개선"
네이버, 라인 통한 사업 다각화·동남아 진출 전략 제동
일본 정부 “라인 행정지도는 보안 강화 취지”

[앵커]
1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네이버, 2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증권가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인데요. 다만,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사실상 소프트뱅크에 넘기도록 압박하는 상황이 지속되며,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 전망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호실적을 등에 업은 네이버의 주가 눈 높이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네이버의 목표가 28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7일)장 네이버의 주가는 19만4,800원, 여전히 46%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삼성, NH,한국투자증권 등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였습니다.
네이버는 1분기 4,3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가 2분기 4,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는 광고 성수기로 네이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비용 효율화 기조도 유지되고 있어 하반기까지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일본 라인야후 경영권과 관련된 리스크에 쏠립니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지분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빌미가 됐습니다.
사실상, 라인야후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도록 압박하는 상황이 연출 되고 있는 겁니다.
현재, 라인야후 모회사 지분은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50%씩 갖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에, 라인의 경영권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경우 동남아 등 네이버의 해외 사업 전략에 타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러나, 증권가는 라인야후 매각은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합니다.
삼성증권은 "강제매각명령은 양국의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단기적 네이버 기업가치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이슈로 견조한 본업의 성장에 집중한다면 업사이드가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7일) 라인의 행정지도는 자본 관계 재검토가 아닌 보안 강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