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인력부족 해결 필요”…현대글로비스, 예비 해운 인재에 장학증서 전달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4학년 장학생 선발해 등록금·학습지원비 등 지원
60세 이상 선원 비율, 전체의 약 60%…“해운사업 맞춤 인재 발굴 목적”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예비 해운 인재를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신설한 산학 장학제도에 따른 것으로 해운 사업 맞춤형 인재 발굴 및 미래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0일 한국해양대, 14일 목포해양대에서 4학년 재학생 중 각각 장학생을 선발해 총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들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연 2회 학습지원금이 별도로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현대글로비스 채용전형 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산학 장학생 선발 기준은 평균 학점 3.0 이상을 취득하고 이듬해 졸업이 예정된 사람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또는 타 업체의 가스운반선 등에서 실습한 경험과 영어회화 능력을 갖춘 경우 우대 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해운업계가 우수인재 확보를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3년 한국선원통계연보 기준으로 60세 이상인 선원의 비율이 전체의 59.6%로 나타나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해양대학을 대상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며 효과가 입증되면 해외 해양계 대학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해운산업과 종사하는 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학제도가 국내 해양 전문 교육기관의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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