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협 "국가유공자 낡은 집 무료로 고쳐드립니다"
보수 절실했지만 생활형편 어려워 20년째 버텨
주건협, 31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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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올해도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고쳐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올해로 이 사업은 31년째를 맞았는데요. 그간 2,300곳이 넘는 집을 보수해왔는데, 올해는 전국 99개 주택건설업체가 105곳을 무료로 수리합니다. 이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이응관씨 집.
이 씨는 20년째 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1967년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입니다.
집안 곳곳에 보수가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워 그대로 둔 지 오랩니다.
[인터뷰] 이응관/ 국가유공자
"이 마루가 오래되니까 썩더라고요. 일부 벽 같은 것도 부서져서 막 금이 가고…"
이 씨의 집을 보수해주기 위해 주함건설이 약 3,000만 원을 들여 대대적인 보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승희/ 주함건설 이사
“지금 간단하게 천장 다 갈았고요. 그다음에 전선 같은 것도 너무 위험하게 외부로 노출이 되어 있어서 다 내부로 들어가게끔 작업을 한 상황이고요.”
주택건설협회는 올해로 31년째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보수하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회 회원사인 전국 99개 중견주택건설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택보수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경선/ 주건협 서울시 회장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주택업체들이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낡은 주택을 보수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2,368채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했습니다. 올해는 전국 105채를 무료로 보수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총 11억 원이 투입 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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