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신고가 찍은 현대차·금투세 향방…증시 키워드는

증권·금융 입력 2024-06-17 18:45:34 수정 2024-06-17 18:45:34 김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종부세 폐지, 상속세 30%로"…세제 개편 공론화
사상 최대 '4조 잭팟'…현대차, 인도 IPO 돌입
현대차, 인도법인 IPO 절차 돌입… 1년 내 최고가
“美 금리 인하·中 소비 회복… 코스피 2,830 간다”
다음달부터 원달러 거래시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앵커]

대통령실이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세의 대대적인 수정을 통한 세재개편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감세 정책 시동 건 상황인데, 주식 시장 최대 화두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금투세와 인도 상장 신호탄 쏜 현대차 등 증시 키워드 짚어보겠습니다. 증권부 김혜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이 세제 개편에 대한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 가운데 주식시장 화두인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정부가 세재 개편 공론화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

종부세는 없애고 상속세는 30%로 낮추겠다는게 골자입니다.


이와함께, 금투세 폐지도 강력하게 언급했는데요.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해 얻은 연간 수익 중 5,000만원 초과 분에 대해 20~25%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현재, 주식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금투세 향방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여·야간의 대립이 뚜렷한 상황입니다.

여당은 폐지를 야당은 내년 시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 등 감세 법안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채택할 만큼 강력한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여전히 ‘부자감세’를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가운데, 7월 정부의 세법 개정안 발표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년 시행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금투세 폐지 청원이 열흘 사이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이른바 '큰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거나,

투자매력도가 떨어져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겁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금투세는 ‘부자감세’가 아닌 ‘독박과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금투세는 개인투자자 '독박과세'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가난하게 만드는 법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심각성을 깨닫고 민심을 받들어서 하루 빨리 폐지되길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기업공개 IPO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IPO에 나선 다고요?


[기자]

현대차가 인도 시장 정조준에 나섰습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했는데요.

이에, 현대차는 오늘 인도법인 IPO를 위해 예비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연내 인도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현대차가 최대 4조원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가도 화답했습니다.

현대차는 장 중 2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 가운데, 증권가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증시에 상장할 경우 현대차의 주가가 32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 내놓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원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 시,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약 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시장 전체로 눈을 넓혀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2,800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아쉽게도 지난주 연고점을 탈환한 코스피가 2,750선 아래로 뒷걸음질쳤습니다.

오늘장 코스피는 0.52% 하락한 2,744선에 장을 마쳤는데요.

그러나, 증권가는 이 달 코스피가 2,830선까지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와 중국 소비 회복이 맞물리며 긍정적인 시그널이 포착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6월 말~7초 까지는 2,830~2,850이상 갈 수 있다고 보는데, 미국 경기 둔화는 좀 더 뚜렷해질 것 같고 중국,유럽 경기 회복은 좀 더 가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코스피 같은 경우는 좀 탄력적인 흐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다음 달부터 외환시장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혜영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