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AI 기업 ‘크로커스’,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경제·산업 입력 2024-06-20 07:55:53 수정 2024-06-20 07:55:53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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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AI 기업 크로커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초격차 10대 분야별 독보적인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해당 분야 창업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사업화자금 및 2년간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


AI 활용이 더딘 에너지 산업에서 그 필요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크로커스는 AI 및 반도체를 활용해 전압을 제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 ‘ACELO GRID’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전압 제어 솔루션은 산업체 사업장의 설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장에 필요한 최적 전압을 예측하며, 이에 맞게 전압이 공급되도록 제어하는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하드웨어로 구성돼 있다.


특히 크로커스의 솔루션은 AI를 통해 필요 전압을 예측하고 제어하는 솔루션으로 설비 가동에 영향 없이 과사용된 전압만을 줄여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 가능하며, 부하설비 종류에 관계없이 도입 가능해 범용성도 높다.


또한 기존 아날로그 하드웨어들의 제어성이 낮은 점에 착안해 2024년 반도체 기반으로 전압제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SST(Solid-State Transformer)을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SST’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의 계통 유입으로 발생하는 전압 불안정성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인입되는 전압에 상관없이 인출되는 전압을 일정하게 제어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전력 품질 낮은 해외 시장에서는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해외에 비해서 비싸기 때문에 탄소 중립 달성에 가까워질 수록 에너지 비용은 국가 경쟁력에 큰 걸림돌 될 수 있다”며 “크로커스의 솔루션과 같은 범용적으로 에너지 절감하는 솔루션을 통해 발전 효율과 에너지 소비효율성도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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