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너스' 받자…LG 등 ‘중간배당’ 종목은

증권·금융 입력 2024-06-24 18:19:36 수정 2024-06-24 18:19:3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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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T도 올해는 중간배당 나선다
“배당주 투자, 실적·현금흐름·배당금 확인해야”
올해 중간배당 증가…역대 최대 기록 상회 전망
삼성·LG전자 등 70개사, 6월 중간배당 예고

[앵커]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등 국내 70개 상장사가 중간배당을 예고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50개, 코스닥 20개 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선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등이 코스닥에서는 크레버스, 휴메딕스, 지에스이, 씨젠 등이 중간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LG전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 배당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 하지 않았던 KT, GKL, 동국홀딩스, 무학 등 14개사도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선배당 후투자’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배당액을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LG전자(주당 500원), 맥쿼리인프라(주당 380원), 모트렉스(주당 162원), 우진 (주당 50원)이 중간배당액을 확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 시, 실적과 현금흐름, 배당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배당기준일이 오는 30일인 종목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2결제일 전인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 6월 30일까지 보유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있는 데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도 주주친화 정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중간배당 기업 수는 79개사로, 중간배당금 액수는 총 5조3,71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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